한 달 전에 예약해 둔 바비킴 콘서트.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음색을 가진 바비킴을 보러 혜화동.
콘서트 3시간 전에 출발했지만
길치 두명이 힘을 합해 빙빙 돌면서 헤매다가 2시간 반 만에 도착.
떡볶이와 튀김으로 간단히 식사 끝내고. 다시 콘서트장으로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끄적끄적은 다녀와서 카페에 남긴 소감글로 대신 :)
15일 콘서트 다녀와서 글 남겨요.
공연 시작 20분 전에 두근두근 거리는 마음으로 콘서트 홀에 도착.
전석 매진을 자랑하듯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바비의 목소리가 울려퍼지기 시작하고 커튼에 가려져 있었지만 그림자로 큰 눈에, 멋진 턱 수염의 바비를 볼 수 있었지요.
바비의 노래는 시작되고! 저도 감동 받을 준비 되었고! 이제 부터 가는거다! 고고고고!
그리고 열기가 고조될 즈음 잘 모르는 신인 여가수가 등장해서 약간 분위기 다운(?).
두곡을 불렀는데 첫 번째 곡은 뭐랄까. 표현을 못 할 만큼…. 그래도 두 번째 곡은 어디선가 들어봤어요.
그래도 바비가 아끼는 후배일 것이라는 생각에 넉넉한 마음으로 열심히 야광봉 흔들었지요.
곧 거미가 나와서 분위기 업업업! 역시 가창력 짱!
그리고 바비의 환상적인 목소리로 소화해낸 드라마 ost 퍼레이드 작렬!
캬햐! 많고 많더군요.
하얀거탑 좋아했는데, 역시나 잔잔한 바비의 음성으로 듣는 노래는 최고 :)
노래 들을 때 자주 그러는데(특히 바비 노래)
눈 감고 들으니 어떻게 사람에게서 이런 목소리가 나올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됐지요.
사실 공연 3일째에
어제 송은이 심봉선의 동고동락에서 김경록(?)이 나와서 방송 끝나고 오늘 바비킴 형님이 콘서트 하는데
끝나고 술 한잔 하기로 했다고 말하실래 약간 걱정했거든요. 하지만 우려는 기우에 불과했지요.
콘서트 같이 간 친구는 "마이크에 무슨 장치를 한 것이 틀림 없어! 어떻게 저런 목소리가 나와?"라고 몇 번이나 감탄을 했어요.
괜히 자랑스러웠지요. 원래 우린 바비는 하나 밖에 없는 음색을 가진 사람이라고 열심히 또 자랑.
뭐니뭐니해도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바비 아버님의 등장이었어요.
트럼팻을 부는 아버님!
잘은 모르지만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그렇게 힘들어하던 트럼팻으로 완벽하게 바비의 노래를
소화해 주신 아버님의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졌지요. 저도 모르게 노래 두 곡을 연주하는 동안
노래 부르는 바비 보다 트럼팻 부르는 아버님만 바라보고 있었다는 :)
mama 부를 때 어머니를 바라봤을 바비.
어머니 어디 계셨는지 미리 알고 있었다면 저도 함께 어머니를 보며 바비의 가슴 울리는 노래를 들었을 텐데요.
이렇게 정신줄을 놓고 있을 때 쯔음 부가킹즈가 나왔어요.
이미 없어진 정신을 어여어여 찾아서 다시 무대로 집중했지요.
주디와 간디의 익살스럽지만 멋스러운 무대 매너에 관객들은 환호했고,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어요.
참, 스탠덥! 했을 때 일어나서 신나게 몸을 흔들고 싶었지만
소극장 공연이어서 좋았지만 너무 좌석이 붙어 있어서 어찌할바를 몰랐어요.
순간 이 좁은 공간에서 여기 모인 사람들이 다 일어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을 잠시 했다는.
물론 그럼에도 모두들 일어나서 열심히 열심히 환호를 했지요. 바비를 보러온 팬들은 하나 같이 식구들이니까요.
오디션 볼 때 부르셨다는
이쓰처래(← 공연 보신 분들은 이 발음 무슨 뜻인지 아시죠?) 마지막콘서트도 너무 좋아서 숨을 못 쉬었어요.
바비의 음색으로 듣는 마지막 콘서트 안 들어보신 분들은 말을하지 마시라니까요!
모닝케어도 짱이었어요.
부끄러워하면서도 모닝케어 열심히 불러주는 바비 센스!
2시간 반 동안 바비의 음색에 빠져 있어서인지 모닝케어 부르는 바비의 모습에서도 빛이 났다는.
(단단히 바비의 매력에 빠져들어 버린 것이죠)
참, 사랑.. 그놈이 울려 퍼질 때 앞 줄에서 부가홀릭 식구들 핸드폰 열심히 흔드는 모습 보고는 저도 함께 소심하게 흔들흔들.
함께 앉았으면 좋았을텐데요. 아쉬움이 남았답니다.
이렇게 오랜시간 기다리고 기다리던 바비의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바비의 울림이 남아있는 밤입니다. 무대에서 행복해 보였던 바비를 떠올리며!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음색을 가진 바비kim.
- 2012/01/04 18:11
- masterYJ.egloos.com/163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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